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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도전" 일본, 충격과 공포의 오피셜 발표 '아시아 최강 맞다'...'케인+벨링엄' 투헬의 잉글랜드와 친선전 성사 '웸블리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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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이 오는 3월 A매치에서 월드컵 우승 후보 잉글랜드와 대결한다.

일본 축구협회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3월 A매치에서 잉글랜드와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축구협회는 '일본 대표팀은 2026년 3월 31일에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대표팀과 국제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과 성과를 가진 잉글랜드 대표팀과,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대결 성사에 힘써준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26 조편성도 확정되었기 때문에, 대회를 향한 구체적인 시뮬레이션과 팀 강화에 박차를 가하며, 최고 중의 최고를 상대로도 승리를 목표로 싸우고자 한다"며 잉글랜드전 목표를 전했다.그는 "평소 유럽의 최고 레벨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이러한 높은 수준의 상대와 원정에서 맞대결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느끼고 있다. 선수들의 지금까지의 활약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팀을 더욱 쌓아 올리겠다"며 월드컵 준비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잉글랜드가 보기에도 일본 국가대표팀의 전력이 그만큼 강해졌다는 의미다. 3월 A매치는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치를 수 있는 몇 안되는 친선전이다. 마지막 담금질을 해볼 수 있는 기회다. 잉글랜드는 그 기회를 일본과 대결하면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이 잉글랜드전을 성사시킨 놀라운 또 다른 이유는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를 만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조추첨을 통해 L조에 배정됐다. L조에는 잉글랜드를 포함해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가 있다. 아시아 국가도 없는데 일본을 선택해 친선전을 치른다는 건, 일본을 높이 평가한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다.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있는 대결이라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콜 팔머, 필 포든 등 잉글랜드 최고 전력을 그대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지금까지 잉글랜드와 3번 만나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최근 브라질을 상대로 역사상 첫 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회복한 일본이다. 영국 원정을 떠나 축구의 성지에서 현재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잉글랜드를 제압한다면 일본을 향한 세간의 평가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은 4강 도전도 아닌 월드컵 우승을 외치고 있는 중이다.

이제 홍명보호가 오는 3월에 어느 나라와 대결을 펼치게 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본이 우승 후보인 잉글랜드와 대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한축구협회도 더 강한 상대와 대결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