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너무 잘해줬다."
KB스타즈가 센터 박지수가 빠진 가운데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BNK썸에 아쉽게 승리를 넘겨줬다.
KB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BNK전에서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다 78대80으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BNK와 공동 2위를 허용하게 됐다.
1쿼터와 3쿼터에서 크게 밀렸지만, 2쿼터와 4쿼터에서 바로 따라잡으며 역전까지 성공하는 등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 송윤하 강이슬 이채은 나윤정 허예은 등 5명의 선수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11개의 3점포 성공도 접전을 이어갈 수 있게한 힘이 됐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 26-37로 밀렸고, 특히 1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끝까지 식은땀 나는 경기였다"고 웃으며 "그래도 박지수도 없는 가운데, 디펜딩 챔프를 상대로 끝까지 물고 늘어진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패했지만, 더 단단해지고 강해진다는 느낌이다. 박지수를 비롯해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한다면 더 좋은 경기가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비적인 부분과 리바운드에서 밀린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김 감독은 "현재 가용 자원을 감안해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고 더 즐겁게 뛸 수 있도록 찾아보도록 하겠다. 또 송윤하와 사카이 사라 등의 공격이 살아난 것도 분명 고무적"이라며 "좀 더 집중하면 스몰 라인업이라도 어느 팀을 상대하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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