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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무섭네…데뷔 후 '우승확률 75%' 태양의전사, 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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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마 '태양의전사'가 보여주는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태양의전사'는 지난 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6경주로 펼쳐진 제12회 MBN배(국4, 1200m, 연령 및 성별오픈, 총상금 6000만원)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총 11두가 출전한 가운데 9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태양의전사'는 3위 자리에서 선두권을 추격하다 4코너에 접어든 이후 폭발적인 파워를 앞세워 치고 나갔다. 직선주로에서 '제라퀸'과 선두 경합을 펼치다 결승선을 150m 남겨둔 지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분13초3. 단승식 4.6배, 연승식 1.7배로 두 번째 인기도를 자랑했던 기대감을 확실하게 충족시켰다.

올해 2세로 박남성 마주가 소유한 '태양의전사'는 '올드패션드(부마)'와 '금빛환희(모마)'의 자마. 지난 4월 경주마등록 후 문병기 조교사(21조) 마방에 소속된 이후 MBN배까지 총 4번의 경주에서 3번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7월 21일 서울 1경주(국6, 1000m)에서 1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태양의전사'는 여세를 몰아 출전한 9월 14일 문화일보배(국오픈, 1200m)에서는 13두 중 9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0월 25일 1300m 경주(국5) 1위에 이어 MBN배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4차례 실전 모두 이동하 기수와 호흡을 맞췄다.

'태양의전사'가 보여준 선전 속에 대박도 터졌다. MBN배 쌍승식(1, 2위 순서대로 적중) 배당은 130배, 삼쌍승식(1~3위 순서대로 적중)은 1109배를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