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 입장권 구매가 11일(이하 한국시각) 밤부터 시작된다.
북중미월드컵 본선 티켓은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원하는 입장권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FIFA는 1인당 각 경기 최대 4장, 대회 전체 총 40장의 입장권을 '신청'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입장원은 내년 1월 13일 이후 FIFA 추첨을 통해 구입 여부가 결정된다. 입장권 추첨에서 당첨되면 개별 연락을 통해 구매 절차로 이어지게 된다.
FIFA는 이번 월드컵부터 입장권 '유동 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권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영국 BBC는 '이번 북중미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최소 45파운드(약 8만8000원)부터 최대 5915파운드(1164만원)까지 책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입장권 사전 신청을 통해 예측된 수요를 바탕으로 비인기 경기는 가격을 낮추고, 인기 경기에 대해선 입장권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게 FIFA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FIFA는 유동 가격제를 도입하면서 가장 낮은 등급인 카테고리4가 보다 쉬운 관람을 위한 통로라고 선전했으나, 실제 각 경기장 배치도에 따르면 카테고리4 좌석의 수는 극히 제한적이며, 대부분이 카테고리 1~2에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내년 6월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유럽플레이오프 승자와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갖는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가진 뒤, 24일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A조 최종전을 갖는다.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멕시코전을 제외한 1, 3차전에서는 프리미엄 좌석 입장권에 식사와 라운지 이용 등이 포함된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차전은 시작가 8만9250페소(약 721만원), 3차전은 시작가 8만7705페소(약 709만원)다.
홍명보호가 조별리그를 멕시코에서 치르게 됨에 따라 이번 월드컵 최대 장애물 중 하나로 여겨졌던 미국 비자 발급 문제는 한시름을 놓게 됐다. 비자 소지 여부에 따라 입국을 철저히 제한하는 미국과 달리 멕시코는 한국과 90일 간 무비자 협장이 체결돼 있다. 홍명보호가 A조 1위로 32강에 오르게 되면 멕시코시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다만 2위 내지 3위로 32강에 진출하면 경기 장소인 미국에 입국하기 위한 ESTA(전자 여행 허가) 절차를 거치거나 비자를 소지해야 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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