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英 단독, 손흥민 후계자 되고 싶지 않습니다...EPL 최강 크랙 토트넘 이적 주저 ‘맨시티-리버풀-아스널 선호’

by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앙투완 세메뇨는 손흥민의 후계자가 되고 싶지 않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라며 '토트넘은 본머스의 세메뇨 영입을 설득하는 데에 난관에 직면해 있다. 가나 국가대표 세메뇨는 계약서에 6500만파운드(약 1281억원)의 방출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1월 10일 이전이라면 이적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메뇨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미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윙어로서 여러 클럽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토트넘 역시 그중 하나다. 그러나 파악한 바에 따르면, 세메뇨는 이번 여름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북런던행에 대해 여전히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토트넘은 손흥민 후계자를 제대로 찾지 못해서 고생하는 중이다. 손흥민이 맡아주던 왼쪽 윙어 자리에 여러 선수를 실험하는 중이다.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그리고 7번 등번호까지 맡긴 사비 시몬스까지 뛰게 해봤지만 어느 누구도 만족스럽지 않다.

더 선은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에게 왼쪽 윙어는 문제 포지션으로 남아 있다. 프랭크 감독은 오도베르, 존슨, 랜달 콜로 무아니, 시몬스 등 여러 선수를 왼쪽에 시험했지만, 어느 누구도 확실한 해답이 되지 못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주 '왼쪽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자리를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든 선수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그래서 토트넘은 세메뇨를 영입해서 손흥민 후계자로 삼고 싶은 것이다. 이미 프리미어리그(EPL) 검증도 된 선수이고, 겨울 이적시장이지만 바이아웃 통해 간단하게 영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제일 선호되는 자원이다.그러나 세메뇨가 토트넘 이적을 꺼리는 이유는 더 큰 빅클럽에서 제안이 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더 선은 '전 브리스톨 시티 소속이었던 세메뇨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리그 선두 아스널 중 한 곳에서 제안이 온다면 훨씬 더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세 클럽은 세메뇨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으며, 다음 달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특히 리버풀은 이번 주 모하메드 살라의 불만 표출 이후, 살라가 팀을 떠날 경우 세메뇨 영입 관심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메뇨 입장에서는 곧바로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은 것이다. 토트넘이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는 세메뇨가 아스널로 이적하는 것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특히 아스널의 영입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 여름 에베레치 에제를 사실상 데려오는 듯했지만, 결국 라이벌 아스널에 빼앗긴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세메뇨를 대표팀 동료 모하메드 쿠두스와 함께 기용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