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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산·학·연·병 AI 워크숍' 성료…미래 의료 혁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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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차병원 의료원(원장 윤도흠)은 10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분당차병원, 차의학연구원(CHARI), 차바이오텍 등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관계사가 참여한 '2025 산·학·연·병 AI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AI 기반 융합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포치료제 혁신부터 AI 스마트병원 구현까지'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이 추진 중인 글로벌 K셀 뱅크를 비롯한 미래 의료 핵심 분야의 연구 성과와 AI 기반 기술 발전 방향부터 향후 시너지 창출 전략까지 폭넓은 주제가 논의됐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차 의과학대학교 한현욱 교수, Syntropy Technologies 박새미 박사 등 국내외의 디지털헬스 및 바이오메디컬 빅데이터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들이 참석해 융합연구와 정밀의료-AI시대의 바이오메디컬 글로벌 인프라 동향을 제시했다. 기조강연은 'AI 사피엔스 시대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가 특강했다.

분당차병원 외과,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등 임상 교수진들이 대거 참여해 멀티모달 연합학습 기반 AI기술 모델개발, 의료 데이터 분석 데이터 마이닝, 스마트 R&D 플랫폼 등을 설명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분당차병원은 '세계 최고 글로벌 AI 세포유전자치료 병원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과 선진적인 AI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분당차병원 이성환 연구부원장은 "이번 행사가 차병원 차바이오그룹 내 AI 역량을 결집하고 AI 기반 첨단 세포치료 연구와 임상의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첫 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며 "AI를 중심으로 해 산·학·연·병 핵심 연구인력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실질적인 협업과 시너지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AI를 통해 의료의 편의성을 높이는 일은 당장이라고 실행할 수 있지만 인류 진화의 산물인 세포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하고 다양한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AI전문가와 세포전문가와 의료진이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으로 논의해 의료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차바이오텍, 마티카 컨소시엄은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K-Cell 뱅크·라이브러리 구축을 위한 국가 세포특화연구소로 선정되어 국가 차원의 글로벌 세포 뱅크·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