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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루 변신' 이미주, 대놓고 무례한 시민 용서 "지뢰계? 못알아들어, 신경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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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이미주가 자신에게 막말을 한 시민에게 영상편지를 전하며 관용의 모습을 보였다.

12일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에는 "세계 1위 미모 K-갸루의 성수 핫플 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K-갸루걸'로 변신한 이미주가 성수동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며 "제 이름은 유니카고, 스물둘"이라며 "저번에 홍대를 갔는데 모두 무시하더라. 오늘은 성수에서 제대로 즐기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미주는 길거리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세심한 팬 서비스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쳐다보는 거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게 퀸의 일상이다. 원래 쳐다보게 돼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미모의 비결로는 "큰 눈과 오똑한 코, 타고난 머릿결"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이미주가 지난 유튜브 콘텐츠에서 K-갸루로 변신한 자신에게 "지뢰계인 줄 알았다"며 막말을 한 남성 시민을 언급했다. '지뢰계'란 2010년대 후반 일본 SNS에서 시작된 용어로, 소녀들의 정체성과 패션을 포괄하는 B급 서브컬처를 뜻한다. 겉모습은 예쁘지만 정신적으로 위험한, '밟으면 터질 것 같은 여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미주는 이에 대해 "사실 한국말이 아닌 줄 알았다. 못 알아들었다. 그래서 기분 나쁘지 않았다"며 시민에게 영상편지를 전했다. 그는 "잘 지내는지 모르겠다. 유튜브는 봤을까 모르겠다. 난 괜찮다. 사실 못 알아들었어. 너무 신경 쓰지 마. 알겠지?"라고 덧붙이며 대인배 면모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