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알론소 떠나라!
뉴욕 메츠가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를 영입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14일(한국시각) 메츠가 스위치 타자겸 내야수 폴랑코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몸값은 4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폴랑코는 준수한 타격에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가치가 높다.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해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메츠는 이번 비시즌 '폭망'중이다. 거포 피트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떠났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는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일찌감치 프랜차이즈 스타 브랜든 니모도 트레이드하며 팀 개편에 나선 메츠인데, 폴랑코 영입으로 일단 알론소 공백을 메운다는 계산이다. 폴랑코는 그동안 주포지션 2루에 3루수, 유격수로도 활약했지만 메츠는 1루수로 기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메츠 내야는 1루 외 포지션에 주전 선수들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폴랑코는 올시즌 타율 2할6푼5리 26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완성했다. 5월 중순까지 뜨겁다 시즌 중반 부진했지만, 가을 다시 상승세를 탔다. 특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전국구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상대로 멀티홈런을 쳤고, 5차전 끝내기 안타를 쳐 미 전역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1차전 2타점에 2차전 선제 스리런 홈런을 치며 맹활약했다.
폴랑코는 시즌이 끝난 후 매리너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지 못해, 보상 없이 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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