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히가 어떻게 할지는 신경쓰지 않았다."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연승에 기뻐했다.
우리카드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삼성화재가 창단 최다인 9연패에 가지 않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해 우리카드를 괴롭혔지만, 결정적인 승부처 우리카드 선수들의 집중력이 앞서며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삼성화재에는 지난해 우리카드 주장으로 뛰었던 아히가 있어 양팀 매치가 주목을 받는다. 최근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아히는 이날 19득점을 하며 살아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파에스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코트에서 일어날 일보다, 우리 코트에서의 일만 집중하자는 게 내 철학이다. 아히가 어떻게 할지 신경쓰지 않고, 아히를 막을 것만 생각했다. 아히 뿐 아니라 김우진, 김준우 다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두 번째 세트는 우리가 할 것만 하자는 걸 실패했지만, 나머지 세트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1-1이 된 3세트 시작 들어간 베테랑 미들블로커 조근호의 활약도 훌륭했다. 첫 블로킹 포인트를 비롯해 속공 득점으로 팀 분위기를 바꿔줬다. 조근호의 활약 속에 7-0까지 앞서며 가장 중요했던 3세트를 비교적 쉽게 가져왔다. 파에스 감독은 "만족한다. 공격, 서브 다 좋았다. 첫 블로킹 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했다. 아라우조, 김지한, 알리가 더 편하게,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하려고 조근호를 선택했다. 조근호 투입은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평했다.
반대로 이상현의 부상 이탈은 걱정이다. 파에스 감독은 "복귀를 단축시키는게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음주 가볍게 볼 운동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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