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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은 청룡영화상 당시 시상 멘트에 대해 "절반은 준비해 간 거고, 절반은 현장 분위기에서 나온 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화려한 무대 위 여유로운 모습과 달리, "지금도 그런 자리에 서면 많이 떨린다. 그래도 용기 내서 재밌게 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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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재형은 "그럼, 소정이는 대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구교환은 먼저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 '첨밀밀'을 꺼냈다. 그는 "'첨밀밀'에서 여명이 중국에 있는 아내를 부를 때 쓰는 이름이 '소정'"이다. 편지와 내레이션 속에서 반복되는 그 호명에 오랫동안 마음이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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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은 '소정이'가 앞으로도 자신의 세계관 안에서 계속 등장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작업을 계속하다 보면, 소정이는 여러 명일 것 같다. 작품 속 인물들, 혹은 관객 각자에게도 소정이가 있을 테니까"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