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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2023년 충남 아산을 떠난 뒤 곧바로 경남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9개월 만인 지난해 9월 물러났다. 전남 지휘봉을 잡으면 2년 만에 3팀을 맡게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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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스팀 지휘 경험과 연령별 대표팀 감독 경력을 지닌 이창원 감독은 전남과 더불어 경남의 사령탑 후보였다. 경남은 8일 배성재 전 충남아산 감독을 선임했다.<스포츠조선 12월8일 단독보도> 배 감독은 시즌 중인 10월, 충남아산을 떠나 2개월 만에 K리그2 안에서 재취업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은 임관식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을 선임해 발표만 남겨뒀고,<스포츠조선 11월23일 단독보도> 임 전 감독을 대신해 안산을 이끈 이관우 감독은 시즌 중 안산을 떠난 뒤 최근 천안시티, 충남아산 등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천안시티는 박진섭 전 부산 감독을 선임했고, 안산은 지난달 최문식 감독을 선임했다. 7월 충북청주를 맡은 김길식 감독은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해지됐다. 신생팀 용인FC는 베테랑 최윤겸 전 충북청주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리그2 구단들 사이에 지도자를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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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축구인은 "축구단을 배로 비유하면, 목적지를 설정하는 건 구단이다. 선장인 감독이 키를 쥐지만, 목적지를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K리그에선 다양한 이유로 목적지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며 "'축알못' 구단주가 부임하더라도 단장(국장), 테크니컬디렉터 등이 중심이 되어 확고한 철학을 세우고, 철저한 검증을 거쳐 그 철학에 맞는 감독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참신한 인물의 등장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다. 외국인이 반드시 참신하다고 볼 순 없으나, 전혀 다른 환경에서 지도 경험을 쌓은 지도자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선수단 운용 방식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25시즌 전북 현대의 '더블'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좋은 예다. 신생팀 파주 프런티어는 초대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 감독을 선임했다. 충북청주도 현재 공석인 감독 자리를 메울 지도자로 포르투갈 출신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