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군과 충남 금산군이 임진왜란 때 왜군을 맞아 승리를 거둔 이치전투 전적지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두 지자체는 지난 12일 완주군청에서 '임진왜란 호국전적지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완주와 금산에 걸쳐 분포한 이치전투 전적지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고 국가사적 지정을 통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두 지자체는 축적된 조사 자료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학술 조사, 유적 보존·관리·활용 방안 마련, 사적 지정 신청을 위한 실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적지 기초조사 및 문헌·고고 자료 수집, 전문가 자문단 구성, 국가사적 지정 요건 검토, 학술보고서 공동 발간, 국가유산청과 협의 및 지정 신청 절차 등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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