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중남미에서 성형 수술을 받은 여성들 잇따라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페루의 30대 여성은 무자격 의사에게 코 성형을 받았다가 마취 과다 투여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페루 후안카요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 미리암 미트마 야이리(37)는 지난달 10일(이하 현지시각) 사전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에 들어갔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가족은 적정 용량보다 훨씬 많은 마취제가 투여됐다고 주장했다.
마취 직후 그녀는 심정지에 빠졌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뇌 산소 결핍으로 인한 '지연 저산소백질뇌병증'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결국 12월 8일 숨을 거뒀다.
남편은 경찰과 보건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자격이 없는 인물'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당국은 현재 부검 결과를 기다리며 향후 조치를 논의 중이다.
최근 중남미에서는 성형수술 중 사망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는 세 아이의 엄마 에렌디라 토레스 티스카레노가 복부 성형 수술 중 간 파열로 사망했으며, 브라질에서는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 나탈리아 카바넬라스 토마젤라(40)가 엉덩이 지방 주입 직후 폐색전증으로 심정지를 일으켜 숨졌다. 언론인 겸 모델 리지아 파지오(40) 역시 엉덩이 필러 시술 후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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