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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사친, 같은 아파트로 이사와…함께 출퇴근, 부부보다 더 자주 붙어있어 '불륜 의심'(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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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남편과 그의 입사 동기 여사친 사이의 불륜을 의심하며 괴로워하는 여성 의뢰인이 등장한다.

15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에서는 한 여성이 "대기업 다니는 남편과 입사 동기 여사친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며 탐정단을 찾아온다. 의뢰인의 남편과 여사친은 아내인 의뢰인이 보는 앞에서도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나누고, 하트 이모티콘이 담긴 메시지를 시도 때도 없이 주고받아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여사친이 의뢰인 부부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를 오면서 두 사람의 만남은 더욱 잦아졌다. 결정적으로, 어렵게 휴가를 받아 떠난 해외여행에 여사친 부부가 같은 일정으로 합류하며 남편과 여사친의 관계에 대한 의뢰인의 의심은 더욱 짙어졌다. 대학병원 간호사인 의뢰인은 "제가 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 남편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에 곧바로 탐정단의 추적이 시작됐다. 의뢰인의 남편과 여사친은 아침마다 카풀로 함께 출근하며, 차량 안에서 음식을 먹여주고 입을 닦아주는 등 연인 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퇴근 후에는 자연스럽게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공유했다. 그러나 불륜이라고 단정 지을만한 결정적인 증거는 포착되지 않아, 지나치게 가까운 두 사람의 관계를 의뢰인이 오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런데 의뢰인이 나이트 근무에 들어간 날, 남편과 여사친이 퇴근 후 단둘이 의뢰인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인다. 이후 밝혀진 두 사람의 충격적인 관계는 '탐정들의 영업비밀' 스튜디오를 혼란에 휩싸이게 한다.

한편, 배우자의 이성친구를 둘러싼 출연자들의 솔직하고 격한 반응이 재미를 더한다. 데프콘은 "결혼을 했으면 온전히 한 사람만 바라보고 가족을 위해 사는 게 맞다"며, "총각·처녀 시절에 어울렸던 것처럼 남사친·여사친 관계를 유지하는 건 이기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에 김풍은 "생각은 최고의 신랑감인데..."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낸다.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개그우먼 홍예슬은 "갑자기 남편을 따라다니고 싶어진다"며, 옆자리에 앉은 도깨비 탐정단 김태익 대장에게 "내일 시간 있으세요?"라고 물어 폭소를 터트린다. 지난 2017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올해로 9년 차인 홍예슬은 급기야 "저 울 것 같아요"라며 울상을 지어 궁금증을 더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