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북 현대 지휘봉을 내려놓은 거스 포옛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포옛 감독은 15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세르에 출연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8일 전북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 그는 "쉬는 시간엔 매일 축구 관련 소식을 찾는다.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 그리고 내가 일하는 나라의 상황을 살펴본다"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아침 일찍 사라고사(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면밀히 주시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포옛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참가팀 수 확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월드컵 팀 수를 48개로 늘린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32팀 체제가 더 낫다. 남미 10팀 중 7팀이 본선에 오르는 건 모두에게 불공평한 처사다. 비록 우루과이에게는 이득이 됐지만, 나는 참가팀 수 확대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본선에서 모국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에서 맞붙게 될 스페인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에 대해선 "정말 대단하다. 존경을 표한다. 그의 이전 경력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때를 아는 똑똑한 감독"이라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우루과이에게 졌으면 좋겠다"고 농반진반 속내를 드러냈다.
포옛 감독은 전북과 내년까지 계약돼 있었다. 하지만 2025 K리그1 조기 우승 직후 구단에 사임 의사를 표명했고, 결국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전북에 안긴 뒤 자신의 코치진과 함께 팀을 떠났다. 지난 여름 포옛 감독이 유럽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아직까지 차기 행보에 대해선 결정되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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