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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메츠-샌디에이고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감지...168㎞ 특급 마무리. 후안 소토 동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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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뉴욕 메츠가 특급 신예 마무리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공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이슨 밀러다.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메츠의 트레이드 협상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에 따르면, 상당수의 파드리스 선수들이 메츠의 요구에 잘 어울리고, 메츠의 젊은 유망주들이 파드리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공감이 형성됐다'며 '트레이드 협상서 언급되는 샌디에이고 선수는 우완 선발 닉 피베타, 외야수 라몬 로리노, 우완 릴리버 메이슨 밀러와 좌완 애드리안 모레혼과 우완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반대 급부로 샌디에이고는 메츠에 투타에 걸쳐 젊은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톱클래스 유망주들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름과 숫자를 들여다 보면 '대형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아직 합의에 가까워진 것은 아니고, 그 어떤 것도 통과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파드리스는 이들을 패키지가 아닌 개별 선수로 나눠 트레이드하고 싶어 한다. AJ 프렐러 파드리스 단장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모든 팀과 대화를 나누고 아찔한 수준의 조치와 비상 계획을 저울질하는 과감한 스타일로 유명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시 말해 샌디에이고 구단이 적극적으로 트레이드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다. 메츠는 이러한 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 협상에 가장 어울리는 구단임은 분명하다.

오프시즌 들어 메츠의 전력은 악화일로다. 내부 FA라고 할 수 있는 피트 알론소, 에드윈 디아즈, 라이언 헬슬리, 타일러 로저스, 그레고리 소토, 세드릭 멀린스가 새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알론소는 5년 1억5500만달러에 볼티모어 오리올스, 디아즈는 3년 6900만달러에 LA 다저스, 헬슬리는 2년 2800만달러에 볼티모어, 로저스는 3년 3700만달러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각각 FA 계약을 했다. 메츠는 특히 불펜진 약화가 가장 두드러져 보인다.

이 때문에 올해 60경기에서 61⅔이닝을 던져 1승2패, 10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마크하며 최정상급 마무리 및 셋업맨의 명성을 이어간 밀러가 탐낼 만한 후보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 여름 애슬레틱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뒤로는 22경기에 등판해 23⅓이닝 동안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했다.

밀러는 2023년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24년 28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올리며 단번에 정상급 클로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100마일대 직구를 자유자재로 던지는 현존 최고의 파이어볼러 마무리로 평가받는다.

올시즌 직구 구속을 보면 최고 104.2마일(167.7㎞), 평균 101.2마일을 찍었다. 그가 올해 던진 포심 직구 981개 가운데 422개가 100일대였다. 여기에 평균 87.8마일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는 투피치 스타일이다.

뿐만 아니라 메츠는 선발진도 안심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메츠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태릭 스쿠벌을 영입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유망주들을 내줄 수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 정도다.

피베타는 올시즌 31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2.87, 190탈삼진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메츠롯는 피베타와 밀러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 없는 트레이드가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