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레이가 국내 팬미팅 당일 돌연 불참한 것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레이는 14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국가화극원에서 열리는 중요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급하게 베이징으로 돌아왔다"며 "베이징에는 무사히 도착했으니 걱정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이어 "팬 여러분과 팀 동료, 소속사, 그리고 저의 부재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국가화극원은 중국 문화관광부 산하 기관이다.
앞서 레이는 이날 오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엑소 팬미팅 '엑소버스'에 불참한다는 소식으로 팬들의 혼란을 샀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불가피한 사정으로 멤버 레이가 부득이하게 팬미팅에 불참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멤버 변경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팬미팅에는 레이를 제외한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이 예정대로 무대에 올랐다.
엑소는 내년 1월 19일 정규 8집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한동안 팀 활동에서 거리를 뒀던 레이 역시 이번 앨범 활동에는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