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의 판매량이 상승세다. 내연기관부터 순수 전기차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게 주효했다.
15일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8345대다. 전년 대비 38.1% 늘었다. 같은 기간 전동화 스포츠카는 전체 판매량의 59.4%를 차지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 모델을 합산한 인도량은 4956대로 911 티-하이브리드도 포함된다. 순수 전기차 비중은 31.8%로 안정적인 타이칸 수요와 마칸 일렉트릭이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7월 공개 이후 많은 관심을 받은 '타이칸 블랙 에디션'의 고객 인도도 시작, 올해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포르쉐코리아의 판매량 증가는 본사인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 차원의 라인업 강화가 바탕이 됐다.
포르쉐 AG는 올해 6개 모델 라인업 중 5개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비롯해 신형 911 GT3, 911 GT3 투어링 패키지, 911 스피릿 70, 타이칸 GTS, 마칸 일렉트릭,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파나메라 GTS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공개된 카이엔 일렉트릭을 국내에 출시, 한국 시장에서 전동화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순수 전기차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카 성능, 일상적 실용성, 장거리 주행의 편의성, 오프로드 주행 능력까지 포르쉐 카이엔의 DNA를 그대로 담고 있다.
최상위 모델은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이 3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최대 600kW의 회생제동 성능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일상 주행 시 거의 모든 제동이 브레이크 디스크가 직접 마찰 제동하지 않고 전기 모터만으로 가능하다. 운전자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회생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타력 주행부터 중간 수준의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각, 교통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되는 완전 자동 모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전자식 댐퍼 컨트롤이 포함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사양으로 장착되며, 다양한 차고 높이와 오프로드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최신 셀 화학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타이칸 대비 약 7% 더 높아졌으며, 6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급속 DC 충전소에서 최대 40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고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6분 정도면 가능하고 10분 만에 3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특히 포르쉐 최초로 유도식 무선 충전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내부 인테리어는 스포츠카 DNA를 유지하면서도 SUV 특유의 넓은 공간감과 다재다능함을 결합했다. 무드 모드를 통해 사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맞춰 실내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편의기능으로는 포르쉐 디지털 키(Porsche Digital Key)가 있다. 디지털 키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를 차량 키로 사용할 수 있다. 도어와 트렁크를 자동으로 열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다. 최대 7명의 사용자와 디지털 접근 권한을 편리하게 공유가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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