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생활하수를 정화해 한국중부발전에 하루 1만㎥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령시와 중부발전은 전날 보령시청에서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수 공급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보령공공하수처리장 내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총 360억원이 투입돼 최근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천203㎡)로 준공됐다.
공급관로 8.7㎞ 설치도 완료됐다.
보령시와 중부발전이 2015년 12월 가뭄으로 인한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대응 협약을 체결한 지 10년 만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물 자원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기후 변화로 물 재이용 필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만큼 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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