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정개특위 내 '비교섭단체 몫 1명' 합의…18일 운영위 의결 예정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진보 성향 4당은 17일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모든 정당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진보 4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국회 정개특위를 구성해 다양한 민의를 반영하는 정치개혁을 제대로 논의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정개특위 구성을 민주당 9명, 국민의힘 8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오는 18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방침이다.
이에 진보 4당은 "(양당 합의는) 정치개혁을 위한 진정성과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며 "원내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정개특위를 구성해 다양한 민의가 공존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께 증명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개특위 구성은 여야 관례대로 동수로 하되 (비교섭단체) 1명은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지명권을 갖고 있어서 우리 권한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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