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지원금 각 8억∼10억원…부지 임대·세제감면 등 혜택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랜드는 지난 16일 '2025 제7차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최종 선발전을 열고 도내 폐광지역에 자리 잡을 청년 기업 3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지방시대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폐광지 4개 시군과 협력해 진행하는 중장기 청년기업 육성 사업이다.
이전지원금 10억원을 받는 '대상' 기업으로는 '지노랩'을 선정했다.
지노랩은 나노세라믹을 활용해 열과 화재에 강한 코팅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노랩은 앞으로 폐광지에 파일럿 공장을 구축해 지역상생형 일자리를 창출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고보조명 설계 제조와 필름 제작 기술을 보유한 '빛글'과 외식업 식자재 통합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딜리버리랩'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이전지원금 각 9억원과 8억원을 바탕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인재 채용과 개발인력 확충, 식품제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농가 소득 증가를 꾀한다.
넥스트 유니콘에 뽑힌 3개 기업은 지역 이전지원금뿐만 아니라 여건에 따라 ▲ 정책자금 투·융자 등 연계 지원 ▲ 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 ▲ 상생 프로그램 연계 지원 ▲ 폐광지 관련 사업 연계 ▲ 이전기업 부지 임대 및 세제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청년기업들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상생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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