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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최고 등급…특교세 2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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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중심 800억원 소비…민생경제 회복 견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분야 전국 최상위 성과를 인정받아 '가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를 대표해 수상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시행한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우수기관으로 분류된 193곳 중에서도 탁월한 집행실적을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상위 20%에 해당하는 등급을 획득했다.
민생회복소비쿠폰은 정부가 지난 7월부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1차와 2차에 걸쳐 지급한 정책이다.
대상 소득에 따라 18만원에서 최대 53만원까지 지원했다.

춘천시의 이 같은 최상위 등급 달성은 촘촘한 기획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든 결과다.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27%로 전국 평균 99%를 웃돌았으며 2차도 98.45%로 전국 평균 97.5%를 상회했다.
높은 참여율은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졌다.
춘천 지역에서 총 800억원이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비되며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신청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2차 지급 때는 1차 방문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재방문하는 행정을 펼쳤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7일 "우수지자체 달성은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시민 의지와 공직자 노력이 더해진 값진 결실"이라며 "확보한 특별교부세 2억원은 지역 현안해결 등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