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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17일 열린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6위에서 4위로 올라서며 봄배구 희망을 키운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7연패에 빠져 5위에서 6위로 추락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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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정규리그 전초전이었던 지난 9월 여수·농협컵(컵대회) 정상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개막 초반 7연패 부진에 빠져 김호철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하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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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시즌 6승 9패(승점 20)를 기록하며 3위 흥국생명(승점 22)에 승점 2차로 접근해 포스트시즌 진출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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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과 이주아가 지키는 중앙은 다른 팀에 밀리지 않고, '최리'(최고 리베로) 임명옥이 받치는 수비가 든든한 게 기업은행의 강점이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의 상황은 좋지 않다.
4년 연속 최하위 신세였던 페퍼저축은행은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도로공사를 3-2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하며 1라운드 4승 2패로 선전했다.
특히 안방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선 5연승 행진을 벌이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상승세 원동력은 일본인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의 활약이었다.
하지만 상대 팀들의 적응으로 '시마무라 효과'가 힘을 잃은 데다 베테랑 박정아와 고예림 등의 부진이 겹쳤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달 21일 정관장전 1-3 패배를 시작으로 한 달 가까이 7연패 수렁에서 허덕이며 6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6승 9패(승점 17)를 기록, 최하위인 정관장(승점 14)에 승점 3차로 쫓기는 신세다.
이 때문에 기대했던 봄배구 가시권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팬들이 장소연 감독의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주포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과 중앙을 책임지는 시마무라가 제 몫을 하지만, 리시브 불안 속에 박정아 등 베테랑들의 부진이 아쉽다.
봄배구 희망을 키우는 기업은행과 최하위 악몽이 되살아난 페퍼저축은행이 남은 시즌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