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도로 개방률일 82.5%에 달하고 도로포장도 이틀새에 대부분 끝날 것으로 예상돼 오는 22일로 예고된 도로 전면 개방 약속(일부 구간 제외) 준수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1~6공구 전체 도로 개방률은 82.5%를 기록하고 있다.
도로 포장률은 96%에 달했으나 현장에는 아직 자재나 도로 임시 시설 등이 정리되지 않아 전체 개방률은 82.5%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 1공구 포장률 100%·개방률 99.5% ▲ 2공구 포장률 97%·개방률 62% ▲ 3공구 포장률 88%·개방률 76% ▲ 4공구 포장률 100%·개방률 67% ▲ 5공구 포장률 100%·개방률 91% ▲ 6공구 포장률 92%·개방률 89% 등으로 목표 대비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공구는 205정거장(금호시영1단지) 부근 20~30m 구간 도로포장을 이날 중 완료해 내일부터 도로 정리에 착수하고, 나머지 3공구와 6공구 구간도 하루 이틀 사이에 도로포장을 완료하고, 주말 중 도로 정리를 마무리한다.
지하차도 공사와 겹쳐 당초 도로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던 백운광장 인근 도로도 정거장 인근과 3단계 구축 예정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을 2주 내로 도로 포장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주말까지 도로포장과 정리를 마쳐 전체 1단계 17㎞ 구간 중 정거장 4곳(장비 반입구)과 백운광장 일부 구간 687m를 제외한 16.3㎞ 구간에 대한 도로 개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공구 금호지구 입구와 금호시영1단지, 3공구 무등시장, 6공구 중흥삼거리 등 4곳 정거장 주변 도로 복구도 내년 3월까지 모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가장 혼잡한 구간인 백운광장 인근도 내년 6월 지하차도가 준공되는 만큼 6월께에는 도로 전면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는 22일까지 일부 정거장 구간을 제외한 1단계 구간 도로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22일 당일 시민들을 초청해 도로 개방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그동안 도로 통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ch8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