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존 모우진요 포츠머스 감독이 양민혁 이적설을 일축했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모우진요 감독이 양민혁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 추측 속에서 관련 소식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최근 뜨거운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최근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을 눈여겨 보고 있다.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에게 투자하는 팀 정책에 부합하는 선수다. 당장 1군 전력을 강화할 목적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망주를 영입해 육성하고 성장 과정을 평가하려고 한다'고 했다. 영국 언론 더선도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의 원 소속팀인 토트넘 설득하려고 한다. 기본 이적료 약 440만 파운드에 최대 180만 파운드의 성과 기반 옵션이 포함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생 양민혁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재능이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24년,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를 뒤흔들었고, 곧바로 프로 전환했다. 그는 K리그 37경기에서 11골-6도움을 기록했다. 영플레이어상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고, 1군 계약을 했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올해는 포츠머스에서 임대로 뛰며 경험을 쌓고 있다.
스퍼스웹은 '양민혁은 올 시즌 경기를 거듭하며 더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모우진요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얘기는 들었지만, 토트넘이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들은 것은 없다. 양민혁은 남은 시즌 여기에 있을 것 같다. 토트넘이 그를 리콜하고 싶다면 리콜할 수 있다"며 "양민혁은 10대의 나이에 힘든 상황에서도 매우 잘 해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