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적 환경학자 생전 철학을 동료와 대화로 담아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올해 8월 별세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공학자 고(故) 김경웅 교수의 대화록 '환경, 그리고 가능성의 미래: 어느 환경공학자의 마지막 담론'(지스트 프레스)'이 22일 출간됐다.
생전 김 교수와 그의 오랜 동료이자 공저자인 조재원(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의 대화를 책으로 엮었다.
환경을 보호의 대상이나 정책의 수단으로 한정하지 않고, 기술·사회·윤리를 관통하는 사고의 중심 원리로 재위치 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중단될 뻔 출간 프로젝트는 고인을 기리는 동료 교수들이 뜻을 모아, 김 교수가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 28년여간 몸담았던 GIST의 대학 출판부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
책은 김 교수가 생의 마지막까지 깊이 고민해 온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과 학문적 태도, 다음 세대를 향한 질문을 담았다.
고인은 토양·지하수 오염 정화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서 학문적 성취를 이뤄냈을 뿐 아니라, 연구 성과를 인류의 삶으로 확장하는 데에도 힘썼다.
특히 전기 없이 작동하는 정수 시스템을 개발해 물 부족 지역에 보급한 '옹달샘 프로젝트'와 중력만으로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무동력 수처리 장치를 'GIST 희망정수기'라는 이름으로 네팔·인도네시아·필리핀 등 20여 개국에 보급한 활동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김 교수의 삶의 궤적은 이 책의 토대가 됐고, 30여년간 '유망 학문'으로 불려 왔지만 좀처럼 시대의 중심에 서지 못했던 '환경' 연구와 교육의 현장을 두 저자가 대화로 보여준다.
조재원 교수는 "결론을 단정 짓기보다 질문을 남기는 방식으로 책은 끝나지만, 그것은 중단이 아니라 김 교수가 평생 실천한 '환경을 삶으로 연결하는 질문'을 다음 세대가 이어가야 함을 뜻한다"고 전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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