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2023년부터 2년여간에 걸친 풍납동 토성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지난 9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작년 4월 마무리한 1단계 사업을 통해 토성 최장 구간인 1㎞ 동성벽을 비추는 LED 투광등을 비롯해 백제 수막새 문양 볼라드등과 오브제 조명, 태양광등을 곳곳에 설치했다.
이후 2단계 공사에서는 남·서·북성벽 구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더했다. 남성벽에는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그래픽 패턴과 '한성백제 풍납동'이라는 국·영문 글씨를 조명으로 투영했다. 다음 달에는 구 캐릭터 '하하·호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성벽·북성벽에는 1단계 사업과 같은 6m 간격 LED 투광등을 연결해 은은하고 세련된 토성 야경의 통일감과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가로공간을 조성하고자 산책로 일대 수목군락을 비추는 업라이팅 조명등을 설치하고, 화단 초화와 어우러지는 갈대 모양의 조명등 오브제를 설치해 운치를 더했다.
이 밖에도 산책로에 수막새 문양 볼라드등을 추가 설치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송파의 문화유산 가치를 한층 높인 계기가 됐다"며 "풍납토성이 관광객이 즐겨 찾는 역사 문화 명소로 거듭나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