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기온이 낮아지면서 경기도 내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감시자료에 따르면 RSV 입원환자 발생이 10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도는 겨울철 동안 영유아 호흡기 감염 위험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산후조리원·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예방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주로 영유아에서 감염되는 호흡기 바이러스로, 콧물·인후통·기침·가래 등 일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다만, 일부 영유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어 증상 발생 시 세심한 관찰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경기도 내 RSV 감염증 환자는 10월 중순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4주간 RSV 입원환자 수는 47주차 41명 → 48주차 68명 → 49주차 46명 → 50주차 52명으로 증감을 반복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체 환자 중 0~6세 영유아 환자가 159명(76.8%)을 차지해, 영유아 연령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 고광필 단장은 "최근 RSV 감염은 일시적 증가가 아니라 겨울철 내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계절적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가 밀집한 시설에서는 작은 증상도 놓치지 말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RSV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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