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정성룡(40)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J3(3부리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는 24일 정성룡과 계약을 발표했다. 정성룡은 "일본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된 것과 후쿠시마의 일원으로 함께 싸울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J2리그 승격의 꿈만을 바라보며 계속 달려 나가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정성룡은 성남 일화 천마를 거쳐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2012 런던올림픽,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각각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성남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했을 뿐만 아니라, 남아공월드컵에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16년 가와사키 유니폼을 입고 일본 무대에 진출한 정성룡은 트로피 수집가로 변신했다. J1 272경기를 포함해 총 363경기에 출전해 정규리그 4회, 일왕배 2회, 리그컵 1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과 2020년엔 J1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비록 후배 야마구치 루이(27)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가와사키 팬은 구단의 최전성기를 이끈 정성룡을 구단 역대 최고의 레전드 골키퍼로 칭송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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