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김영대 음악평론가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현정의 뉴스쇼' 측이 고인을 애도했다.
25일 오전 김영대 평론가의 개인 계정을 통해 부고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의 계정에는 "삼가 알려드린다. 김영대 님 별세 소식을 전한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글이 게재됐다.
고인은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하루 전날인 23일에도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녹화에도 참여한 바 있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에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유튜브 댓글란에 "본 방송은 지난주에 촬영됐다. 그런데 12월 25일 송출 이후 김영대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1977년생인 김영대 평론가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미국 워싱턴대에서 음악 인류학 박사를 수료했다. 그는 뉴욕 매거진 '벌처(vulture)', MTV 공식 계정 등에 음악 칼럼을 게재했으며, 탁월하면서도 깊이 있는 평론으로 'K팝 전문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2020년부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 중계를 진행했다. 2023년부터는 그래미 어워드 한국 중계 패널로 참여했으며, 마마 어워즈 심사위원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등으로도 활약을 펼쳤다.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