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문채원(40)이 "실제 연애할 때는 플러팅도 제대로 못한다"고 말했다.
문채원이 9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코미디 영화 '하트맨'(최원섭 감독, 무비락·라이크엠컴퍼니 제작)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혔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가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문채원은 극 중 승민(권상우)의 마음을 단번에 훔쳐갔던 레전드 첫사랑 보나를 연기했다.
문채원은 영화 속 권상우와 함께한 수위 높은 러브신이 자주 등장하는 것에 대해 "평소에 영화를 다양하게 봐서 그런지 내가 어제(8일) 시사회에서 영화를 봤을 때 생각보다 진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런데 영화를 본 주위 사람들이 생각보다 키스신이 많다고 놀랐다. 나도 영호를 보면서 키스신 횟수를 세다가 나중에 엄청 나와서 포기했다. 관객이 그런 지점을 어떻게 볼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소위 말해 첫 눈에 반한 사이였던 설정이다. 다시 만났을 때 아무 장애물 없이 서로 직진하면 되는 상황이다. 당연히 불 붙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여겨졌다. 우당탕 러브신이 계속되지만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었다. 아무래도 전작에서는 스킨십 장면이 많이 없어서 이번 작품에서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다. 영화를 통해 스킨십 연기를 한 번 하니까 나름 이것도 단련이 된 것 같다. 그래서 벌써 아무렇지 않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권상우의 아내 손태영을 향한 반응에 대해서도 "아마 나보다 권상우 선배가 지금 더 긴장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손태영 선배 만나면 따로 말을 하겠지만 상우 선배는 아무래도 귀가를 해야 하니까 더 걱정이 크지 않을까 싶다"고 농을 던졌다.
실제 연애 스타일도 솔직하게 답한 문채원은 "실제 나는 보나와 좀 다른 스타일이다. 교제하기 전에는 내가 적극적으로 리드하는 편은 아니다. 물론 남자친구와 교제를 정식으로 하게 되면 수동적으로만 있는 편은 아니지만 교제하기 전에는 소위 플러팅이라고 하는 것도 어떻게 하는 줄 모른다. 그런데 이제 나이가 먹으니까 플러팅도 어느 정도 해야 할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결혼에 대해 "결혼은 내가 계획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연애도 마찬가지다. 영화 같이 어느 정도 운명 같은 게 있어야 ㅎㄹ 수 있을 것 같다. 운명이 있어야 그런 인연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물론 나도 첫사랑이 있다. 다만 첫사랑 기준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보통 학창시절 첫 눈에 반한 사람에 대해 첫사랑이라고 하는데 그때는 그냥 호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첫사랑은 20대 되어서 진짜 사랑을 하게 됐을 때였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늦게 왔던 것 같기도 하다"고 답했다.
'하트맨'은 권상우, 문채원, 김서헌, 박지환, 표지훈 등이 출연했고 '히트맨' 시리즈의 최원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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