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문채원 "흥행한다면 무릎 꿇는 권상우 받고 명동서 코르티스 춤 추겠다"('하트맨')\
by 조지영 기자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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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문채원(40)이 "코믹 생활 연기 대가인 권상우와 호흡, 내공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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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이 9일 오전 코미디 영화 '하트맨'(최원섭 감독, 무비락·라이크엠컴퍼니 제작) 인터뷰에서 승민(권상우)의 마음을 단번에 훔쳐갔던 레전드 첫사랑 보나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문채원은 "막상 출연을 하기로 하면서 시나리오를 ?H는데 보나 캐릭터가 나와 너무 달라서 새로웠다. 오히려 내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오히려 너무 다른 캐릭터라 그런 지점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 조금 나랑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게 확실히 재미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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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미디 연기에 대해서도 "이번에 해보니 진짜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코미디 영화에 잘 녹아들었던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코미디 연기는 내 자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영향이 큰 것 같다. 연기를 할 때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면 코미디 연기할 때 잘 안나오더라. 더 편안해지면 또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권상우와 호흡도 털어놨다. 문채원은 "배우들끼리도 만나고 싶은 배우가 있지 않나? SBS 들마 '천국의 계단' 속 권상우를 좋아했던 시청자였는데 권상우라는 배우의 판타지가 있었다. 막상 실제로 보니 사람 권상우가 보이더라. 그런 모습을 볼 때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고 확실히 호감이 있는 배우와 연기할 때 더 잘 맞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권상우는 코미디 장르와 생활 연기에서 너무 유연하고 리듬감이 있지 않나? 그 부분에서 내공을 많이 느꼈다. 영화를 보니 권상우 선배의 몫이 정말 컸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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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권상우는 '히트맨' 개봉 당시 무대인사에서 무릎을 꿇어 관객에게 관람을 호소해 호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문채원은 "사실 내가 '히트맨2' 시사회 때 참석했는데 권상우 선배가 무릎 꿇는 걸 실제로 목격했고 그걸 영상으로 찍기도 했다. 그 영상을 권상우 선배한테 보내줬다. 나는 살면서 누군가 무릎을 꿇는 걸 본 적이 없었는데 권상우 선배가 처음이었다. 그 모습이 정말 간절하게 느껴졌다. 지금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없는데 우리 모두 다같이 무릎을 꿇는 것도 너무 작위적이지 않나? 아마 권상우 선배가 지금 생각이 많을 것이다"고 웃었다.
그는 "만약 권상우 선배가 다시 무릎을 꿇으면 나도 같이 할 생각이다. 우리 영화가 흥행한다면 재능은 없지만 코르티스 춤을 출 생각이다. '하트맨'이 손익분기점을 넘긴다면 명동 한가운데에서라도 코르티스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춤이 너무 어렵더라. 내가 외울 수 있는 동작도 아니고 너무 빠르더라. 만약 정말 춤을 춰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0.8배속으로 속도를 낮춰서 추겠다. 보는 사람들이 코르티스 노래인 걸 알지만 내가 춤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저렇게 추는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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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맨'은 돌아온 남자가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권상우, 문채원, 김서헌, 박지환, 표지훈 등이 출연했고 '히트맨' 시리즈의 최원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