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포르투 미드필더 바스코 소우사(23)의 여자친구 조아나 기세가 소셜미디어에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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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일간 '아 볼라'는 24일, 소우사의 안타까운 사연을 조명했다. 포르투 유스 출신으로 2023년부터 1군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소우자는 지난해 2월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 기나긴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돌아와 9월 모라이렌세로 임대를 떠난 소우자는 지난해 12월 15일 벤피카(0대4 패)전에서 다시 불의의 큰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비골 골절상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포르투갈 각급 연령별 대표를 거친 소우자는 두 차례 부상으로 커리어에 큰 위기를 맞았다. 2024년 8월 500만유로(약 86억원)에 달했던 시장가치(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해 12월 기준 절반인 250만유로(약 43억원)로 추락했다. 소우자는 2020년 2월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열린 대한민국 U-17 축구대표팀과의 알가르베 U-17 국제친선대회에 교체로 출전한 적이 있다. 당시 포르투갈이 3대0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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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자는 부상 당시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또 다른 힘든 순간에 이런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우려는 강인함과 의지, 그리고 투지가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나는 다시 한번 내가 승리하기 위해,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믿음을 갖고 이 세상에 왔다는 걸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남은 싸움에서 난 결코 혼자가 아니에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소우자는 설상가상 입원 기간에 수술받은 다리의 근육을 공격하는 바이러스로 인해 합병증을 겪었다. 이는 소우자에게 더욱 고통스러운 재활 과정을 강요했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심어줬다.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과 비슷한 케이스다. 조규성은 2024년 5월 평소 불편한 무릎 부위에 절제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에서 감염 증세를 보이며 1년 가까이 재활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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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자는 올 시즌 내 복귀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눈물나는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여자친구인 기세는 '39일간의 입원과 21번의 수술' 끝에 마침내 소우자가 집으로 돌아왔다며, 남자친구를 '망토없는 영웅'이라고 칭했다.
기세는 SNS에 "인생은 항상 공평하지 않다. 꿈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잠시 멈추게 하고, 어렵게 다시 시작하려 할 때 모든 것을 다시 빼앗아 간다. 다시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용기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이 영웅은 다른 사람과 다르다. 모든 것을 잃어도 포기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다시 일어서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힘을 찾는다. 두려움이 밀려올 때 심호흡을 하고, 확신이 없더라도 믿음을 잃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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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영웅은 칭찬받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삶의 방식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다. 그에겐 어떤 장애물보다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응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