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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LG의 원팀 마인드' 보너스가 줄어드는데 기꺼이 1명 추가라니. '씬스틸러'가 밝힌 보너스 A등급 승격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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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수단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구본혁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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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수단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홍창기, 박해민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22/
LG 트윈스 선수단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박동원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22/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게 LG 트윈스가 우승할 수 있었던 하나된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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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구본혁은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떠나면서 조금은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구본혁은 한국시리즈 보너스의 등급이 A였는데 당초 B등급이었던 구본혁을 A를 받은 선배들이 자신의 보너스가 줄어드는 것을 알면서도 A로 올려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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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선수단에 보너스가 주어진다. LG는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의 우승 배당금이 예약돼 있었다.

포스트시즌 수입금에서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 중 정규리그 우승팀에게 20%가 먼저 주어지고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남은 금액 중 50%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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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은 정규리그 우승으로 17억6000만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32억2000만원을 받게 돼 약 53억원 정도의 큰 액수를 받게 됐다.

여기에 우승팀은 모기업에서 우승보너스를 전체 배당금의 최대 50%까지 보너스로 제공할 수 있게 돼 있어 이를 꽉 채우면 LG의 우승 보너스는 최대 80억원 가량의 큰 액수를 받을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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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당금에서 LG 역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데 쓰인 돈을 제외한 수익금을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30명의 선수단에 보너스로 지급한다. 모두에게 고르게 주는 것은 아니고 등급을 나눠 차등지급을 한다. A등급은 당연히 억대의 큰 액수를 받는다.

구본혁은 당초 B등급이었는데 A등급으로 바뀐 케이스.

구본혁은 "원래 B등급이었다. A등급이 되기엔 타석 수가 조금 모자라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주장인 (박)해민이 형이 말씀해 주셔서 다른 선배님들도 흔쾌히 받아주셔서 등급이 올라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3회말 무사 1,2루 구본혁이 문현빈의 번트 타구가 라인을 벗어날 것을 예측해 피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31/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7회초 1사 구본혁이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31/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무사 2,3루 LG 구본혁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7/
A등급에 선수 1명이 추가 된다고 해서 A등급의 액수가 그만큼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A등급에 배당된 액수를 그 선수들이 나눠 갖게 되는 구조다. 즉 구본혁이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A등급 선수들이 가져갈 1인당 보너스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동료들은 구본혁의 한국시리즈에성 활약을 인정해 그가 A등급이 되는데 찬성을 했던 것.

구본혁은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모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5차전에선 3루수로 선발출전했는데 2-1로 앞선 3회말 무사 1,2루의 위기 때 문현빈의 번트 타구를 일부러 잡지 않고 파울이 되도록 했고, 이것이 이후 병살타가 되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었다.

구본혁은 "뭘로 보답을 해드려야될지 계속 생각하고 있다. 선물을 드리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이익이 줄더라도 동료와 함께 하는 마음. LG의 원팀 마인드를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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