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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베트남 국민영웅된 김상식 감독, 귀국날 또 박수갈채 쏟아졌다…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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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베트남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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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감동적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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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이민성호를 꺾고 3위에 오른 베트남의 김상식 감독을 향해 박수갈채가 이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25일(한국시각) 선수단과 함께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은 환영의 물결이었다. 베트남 매체 더 타오는 '김 감독이 등장하자 팬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며 '수백 명의 팬들이 공항에서 이들의 귀환을 축하했다. 일부 팬은 김 감독과 선수에게 사진, 사인을 요청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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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베트남은 한 장면에 주목했다. 매체는 '김 감독은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했던 센터백 응우옌히에우민의 휠체어를 직접 밀면서 입국장을 나왔다'며 '요란한 행사, 장황한 연설 없이도 그 행동을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제자들을 향한 스승의 진심어린 관심과 책임감, 애정'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베트남 팬들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VFF)가 SNS계정을 통해 공개한 해당 영상은 70만뷰 이상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베트남 현지 팬들도 히에우민의 휠체어를 직접 밀어주는 김 감독의 행동에 깊은 감동을 느낀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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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전승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전에선 아랍에미리트(UAE)와 연장 혈투 끝에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했으나, 3위 결정전에서 한국과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기면서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공식 기록은 무승부로 처리되지만, 그동안 베트남이 U-23 레벨에서 한국에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점(역대전적 3무6패)을 돌아볼 때 더 높은 순위를 가져간 것 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로 여겨지고 있다.

승부차기 승리 후 김 감독의 모습도 화제가 됐다. 환호하는 다른 선수, 코치진과 달리 미소 없이 고개를 숙인 채 묵묵히 그라운드를 향해 걸어나왔다. 베트남을 이끄는 만큼 제자들이 거둔 성과는 충분히 높게 살 만하지만, 조국인 한국 축구의 침체를 직접 바라보는 입장이 마냥 달갑진 않은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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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는 김상식호를 열정적으로 환영했다. 더타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팬들은 이른 시간부터 북과 징을 들고 노이바이 국제공항 입국장 앞으로 몰려들었다. 선수단은 이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공항을 빠져 나왔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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