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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이상한 데서 고집불통인 시아버지'였다. 첫 아이 출산을 앞둔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출산 전부터 손주의 유치원, 옷감, 먹거리까지 세세하게 설계하려 든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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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은 "사랑이 아니라 경계 침범"이라고 짚었고, 김지민 역시 "놀림거리 되지 않는 이름이 중요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호선은 "아버님, 이름은 본인 아들에게만 지어라"라는 단호한 한 줄 평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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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는 "그냥 이모로서 관심"이라며 책임을 부인했지만, 김지민은 "이건 선을 넘은 정도가 아니라 미친 것"이라며 분노했고, 이호선은 이를 "관계의 이간질이자 비밀 공유의 덫, 사회적 스토킹에 가까운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당신은 환자야"라는 직설적인 한 줄 평으로 스튜디오를 통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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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은 "기분 좋게 거절하는 방법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입을 수 없어서 버렸다", "쓸 수 없어서 버렸다"라고 분명히 말하라고 조언하며 이모를 향해 "한 번 더 가져오면 당신 집으로 반사!"라는 사이다 한 줄 평을 터트렸다.
심지어 형 아이의 돌잔치에 아내 없이 자신만 오라는 말을 듣게 됐다고 분통을 터트리는 사연자의 말에 김지민은 "이게 인간이냐"라며 분노했고, 이호선은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로 판단하는 속물"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이호선은 "형 오면 당신은 방에 들어가 있어. 내가 대응할게"라는 '차단형 보호' 해법을 전해 깊은 공감을 얻었다.
1위는 '말 한마디 없이 엄마와 손절한 딸'이었다. 사연자인 엄마는 어린 나이에 애를 낳아서 희생한 자신의 인생을 딸이 보상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딸의 연애, 진로, 삶 전반에 개입해 왔다고 털어놨다. 결국 딸은 5천만 원을 건네며 집을 나갔고, 이후 연락을 끊었던 것. 이에 김지민은 "사연자인데 사연자가 빌런"이라고 혀를 찼고, 이호선 역시 "보상이라는 말 자체가 폭력"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호선은 "딸은 돌아오지 않아야 자기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다"라는 말로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 말미 김지민은 "가족이란 이유로 용서받기 쉬워서, 오히려 더 쉽게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며 "가족이기 때문에 더더욱 상처 입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시청자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저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게 더 무섭다", "우리 집 이야기 같아서 소름 돋았다", "이호선 말이 너무 현실적이라 아프지만 맞는 말", "김지민 리액션이 내 마음이랑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한편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