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제(春節·설)를 전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연인원 95억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춘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춘제 특별운송기간인 '춘윈'(春運) 동안 전국 지역 간 이동이 연인원 95억명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 면적이 매우 넓은 중국은 춘제 연휴 전후로 귀성·귀경 행렬이 이어지는 기간을 포함해 약 40일가량의 춘윈을 운영한다.
이날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춘제 연휴는 내달 15∼23일로, 9일간 이어진다. 춘윈은 내달 2일부터 3월 13일까지다.
역대 최대 규모 인파에 철도와 항공 수송 규모는 각각 연인원 5억4천만명과 9천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당국은 자가용 이용이 80%로 운송 수단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충전 시설이 대폭 확충돼 전기차 이용 사례가 늘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교통운수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충전기가 7만1천500기 설치됐다"라며 "한해에 2만기가 새로 늘어 충전 서비스 환경이 뚜렷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음력 1월 1일인 춘제에 중국인들은 우리나라에서 설을 쇠듯 온 가족이 모여 지나간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고유한 풍습을 인정받은 춘제는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오르기도 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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