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정동원의 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또 한 번 따뜻한 행보에 나섰다. 공식 팬카페 '우주총동원'이 취약계층을 위한 대규모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28일 홍보대사 정동원의 공식 팬카페 '우주총동원'이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설렁탕 제품 1만 83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500만 원 규모다.
이번 기부는 정동원이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설렁탕 제품을 팬카페 회원들이 직접 구매해 마련한 것으로 팬들이 사용처와 전달 방식까지 함께 논의하며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단순한 성금 전달이 아닌 팬덤이 주체가 된 자발적 나눔이라는 평가다.
기부된 설렁탕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기 지역 희망풍차 결연세대와 독립유공자 후손, 서울 지역 노숙인 무료급식시설 '따스한 채움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기가 전해지게 됐다.
팬카페 관계자는 "정동원이 평소 전해온 나눔의 가치에 공감한 팬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박종술 사무총장은 "정동원과 팬카페 '우주총동원'의 꾸준한 나눔은 팬덤 문화가 사회적 연대로 확장된 모범 사례"라며 "기부 물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기부를 포함해 그간의 공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주총동원'에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한다.
한편 '우주총동원'은 재난 피해 이웃 지원과 취약계층 후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둔 2월 10일에는 수원역에서 직접 빵을 만들고 기부된 설렁탕으로 떡국을 나누는 무료 급식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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