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역술가 박성준과 만나 관상과 운세를 두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유의 담백한 리액션 속에서도 예상 밖 해석이 이어지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성준 역술가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예전에 '무한도전' 관상 특집에서 처음 뵀다"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박성준은 유재석의 현재 흐름에 대해 "기세 있게 올라오는 물의 흐름을 제대로 탔다. 얼굴을 이겨낸 경우"라고 표현했다.
이어 유재석의 관상에 대해서는 "볼 때마다 낯익으면서도 낯설다"며 "입은 작아 보이지만 벌리면 크다. 재물을 담는 상으로 재물적으로 힘이 있는 얼굴"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성준은 "나경은 씨와의 결혼이 안정감을 줬고, 본인의 성정대로 한 계단씩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는 힘이 됐다"고 해 유재석을 고개 끄덕이게 했다.
유재석은 "어떤 사람을 멀리해야 하느냐"고 질문했고, 박성준은 "만날 때마다 기분이 쎄하고 불편한 사람, 다른 속셈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며 "그런 징조가 보이면 거리를 두고 도망가야 한다. 그래야 인생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또 "욕망이 강하고 과시적인 사람보다는 예의와 도리를 지키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박성준은 역술가가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이 일을 한 지 30년 정도 됐다"며 "집에 운명, 꿈해몽 책이 많았고 그게 자연스럽게 흥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홍익대 건축학과 출신이라는 그는 "아버지가 건축 일을 하셔서 막연히 그 길을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화 말미에는 웃음이 터졌다. 유재석이 "보자마자 말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박성준은 "입이 근질근질할 때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을 바라보며 "딱 봤을 때 남편이 안 보이는 분도 있고, 연애 인연이 짧거나 없는 상이 많다. 대신 일복은 터진다. 딴짓 못 하고 일만 하게 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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