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아지면 피지선과 땀샘이 위축돼 피부 표면의 지질막 생성이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수분이 쉽게 증발하면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생긴다. 각질이 제대로 떨어져 나가지 않고 피부에 남아 껍질이 벗겨지는 것처럼 하얗게 일어나게 되는데, 이를 방치하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피부건조증과 가려움증, 건선, 주름도 겨울에 더 많아진다. 특히 고지혈증 약을 장기간 복용 중인 경우, 피부건조증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습도가 낮아지는 겨울철에 더 각별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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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확산된 '셀프 케어' 트렌드가 뷰티 분야에서도 '홈케어' 보편화로 이어지는 추세다. 시간·비용 부담으로 전문 관리 대신 실속 있는 셀프 케어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며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했다. 지그재그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5일~11월 4일 뷰티 디바이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34배 급증했다. 뷰티 디바이스가 보습과 트러블 해결은 물론, 피부 탄력 강화로 '슬로 에이징' 트렌드에도 맞아 떨어지며 전성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계 뿐 아니라 제약·건강가전업계에서도 새로운 제품들을 내놓으며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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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마데카 프라임 맥스'는 2023년 출시한 센텔리안24 '마데카 프라임'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크리스탈 브라이트닝, 다이나믹 흡수, 하이퍼 탄력 세 가지 모드가 탑재됐고, 각 모드별로 3분 케어가 가능하다. 또한 한 가지 모드에 두 가지 이상의 기술들을 탑재한 멀티 콤바인 기술을 적용했고,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이 중 한국콜마의 AI 기반 '스카 뷰티 디바이스(Scar Beauty Device)'는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과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 커버를 한 기기로 해결하는 원스톱 통합 디바이스로, AI 빅데이터와 압전 미세 분사 기술(Piezo-Electric Plating)이 핵심이다. 상처 부위를 스마트폰 앱으로 촬영하면 AI 알고리즘이 상처 유형을 12가지로 분류하고 상태를 정밀 분석해 상처에 맞는 치료제를 압전 미세 분사기술로 정밀 분사한다. 동시에 사용자 피부톤에 맞춘 180여 가지 색상을 조합해 최적의 커버 메이크업 파우더를 분사하게 된다.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치료제 분사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상반기 중 기술 론칭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같은 홈 케어 열풍,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의 대중화에 대해 비대면 소비 문화와 개인 맞춤형 케어 트렌드가 결합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가 출시되면서, 세분화된 케어가 가능해지고 있다"면서, "과도한 강도나 지나친 사용 시간 등으로 인해 색소침착 등의 피부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고 적절한 강도와 빈도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