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감출 수 없는 멋짐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 대표팀 주장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대표팀 유니폼을 선보였다. 미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착용할 홈 유니폼을 입은 저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캡틴 아메리카'의 등장에 미국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 현지 팬들은 댓글을 통해 '멋있다', '(우승을 향해) 가자'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저지는 현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2024~2025년 2시즌 연속 3할 이상 타율과 50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조정 득점 창출력(wRC+)이 무려 200이상(2024시즌 220, 2025시즌 204)에 달한다. 기록만 놓고 보면 비교 대상으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보다 오히려 임팩트가 더 크다는 평가다.
미국 대표팀의 마크 데로사 감독은 지난해 4월 저지를 주장으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소속팀 양키스도 환영하는 분위기. 애런 분 감독은 "저지에게 주장을 맡긴 건 옳은 결정이다. 그의 기량, 이 대회의 인기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저지의 의지도 상당하다. 그는 "나라를 대표할 기회를 얻는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용감한 이들을 떠올려 보면, 이 땅에 서서 경기를 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겸손해진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2023년 대회에서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미국의 전력은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 저지 뿐만 아니라 타릭 스쿠발, 로건 웹 등 정상급 투수 외에도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클레이턴 커쇼까지 합류했다.
미국은 본선 1라운드에서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무난히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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