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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니콜슨 32득점과 11개 3점포 앞세워 정관장 또 잡아내며 '천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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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안양 정관장을 또 다시 잡아내며 2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은 2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관장전에서 전반에는 외곽포, 후반에는 니콜슨의 '원맨쇼'를 앞세워 85대76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었다. 9위로 하위권인 삼성이지만 2위 정관장만 만나면 올 시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천적 관계를 만들고 있는데, 이날도 어김이 없었다. 반면 이날 승리했을 경우 창원 LG와 또 다시 공동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정관장은 2위에 머물며 오히려 3위 DB에 1경기차로 다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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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수들의 손끝은 매서웠다. 정관장만 만나면 더 잘 풀리는 외곽포는 전반에 터졌다.

기세는 정관장이 잡았다. 박지훈과 문유현에 이어 김종규의 페인트존 공략이 연달아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의 반격은 바로 시작됐다. 이근휘의 마수걸이 3점포가 나오면서 득점 물꼬가 트인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과 박승재의 페인트존 공략 성공에 이어 니콜슨이 이번에는 외곽에서 3점포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저스틴 구탕과 한호빈이 3점 행렬에 가세하면서 삼성은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으로 23-22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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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는 중반까지 베테랑 이관희가 책임졌다. 이관희는 왼쪽 코너에서 벼락같은 3점포를 성공시켰다. 당초 심판은 라인 크로스라며 무효로 판정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이를 번복시킨 이후 흥이 난 이관희는 또 다시 3점포에 이어 연속으로 미들 점퍼를 성공시키며 37-27, 두자릿수 리드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정관장은 경기당 평균 실점이 70.8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팀이지만, 폭발적인 삼성의 공격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오히려 2쿼터 시작 후 치열한 수비전을 펼치다 1분 1초만에 5개의 팀 파울을 기록하며, 디펜스가 다소 헐거워진 틈을 삼성은 잘 활용했다. 이근휘와 구탕이 또 다시 3점슛을 보태며, 삼성은 전반에만 11개의 3점슛 시도에 무려 9개를 넣으며 53-42로 리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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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외곽포는 후반에 차갑게 식었지만, 대신 삼성에는 KBL 최고 스코어러 중 한 명인 니콜슨이 있었다. 정관장이 오브라이언트와 문유현의 번갈은 내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전을 전개했지만, 그럴 때마다 니콜슨은 거의 혼자서 공격을 책임졌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미들 점포, 왼쪽 사이드 훅슛 등 페인트존을 자유자재로 휘저으며 3쿼터에만 13득점을 책임졌다. 삼성이 10점차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 박지훈, 김경원의 연달은 외곽포로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75-78까지 쫓아갔지만, 여기서 또 다시 공격 작업에 들어간 니콜슨에 연속 4득점을 허용하며 더 이상 추격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니콜슨은 무려 32득점을 성공시키며 최근의 부진을 털어냈고, 구탕과 이관희가 각각 16득점과 10득점의 두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단단히 받쳤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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