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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관장전에서 전반에는 외곽포, 후반에는 니콜슨의 '원맨쇼'를 앞세워 85대76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었다. 9위로 하위권인 삼성이지만 2위 정관장만 만나면 올 시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천적 관계를 만들고 있는데, 이날도 어김이 없었다. 반면 이날 승리했을 경우 창원 LG와 또 다시 공동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정관장은 2위에 머물며 오히려 3위 DB에 1경기차로 다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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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는 정관장이 잡았다. 박지훈과 문유현에 이어 김종규의 페인트존 공략이 연달아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의 반격은 바로 시작됐다. 이근휘의 마수걸이 3점포가 나오면서 득점 물꼬가 트인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과 박승재의 페인트존 공략 성공에 이어 니콜슨이 이번에는 외곽에서 3점포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저스틴 구탕과 한호빈이 3점 행렬에 가세하면서 삼성은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으로 23-22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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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경기당 평균 실점이 70.8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팀이지만, 폭발적인 삼성의 공격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오히려 2쿼터 시작 후 치열한 수비전을 펼치다 1분 1초만에 5개의 팀 파울을 기록하며, 디펜스가 다소 헐거워진 틈을 삼성은 잘 활용했다. 이근휘와 구탕이 또 다시 3점슛을 보태며, 삼성은 전반에만 11개의 3점슛 시도에 무려 9개를 넣으며 53-42로 리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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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 박지훈, 김경원의 연달은 외곽포로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75-78까지 쫓아갔지만, 여기서 또 다시 공격 작업에 들어간 니콜슨에 연속 4득점을 허용하며 더 이상 추격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니콜슨은 무려 32득점을 성공시키며 최근의 부진을 털어냈고, 구탕과 이관희가 각각 16득점과 10득점의 두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단단히 받쳤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