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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보완했다" 자신한 페라자, 김경문 감독과 첫 만남서 어떤 얘기 했나 [멜버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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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임한 페라자.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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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자.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타격 연습중인 페라자.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24년엔 내 기량의 전부를 보여주지 못했다. 다시 받아주셔서 감사드리고, 팀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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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외인과 작별했다. 대신 새로운 외인이 아니라 검증된 외인을 영입했다. 2024년 24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50을 기록했던 요나단 페라자다.

1년만에 다시 만난 페라자는 예전과 다른 분위기였다. 전처럼 에너제틱하기보단 차분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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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자는 한국 복귀를 위해 한화에 직접 러브콜을 보내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한국으로 돌아오길 원했던 이유를 묻자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했다. 한화 역시 중견수를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고, 정규시즌 2위에도 공헌한 루이스 리베라토 대신 페라자를 택했다. 페라자를 향한 기대치가 크다.

"첫째로 수비, 두번째로 멘털이 많이 약했다. 샌디에이고 트리플A를 뛰면서 이 두가지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전체적으로도 몸을 새롭게 가다듬었다. 올해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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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자.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2024시즌 후 페라자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은 김경문 한화 감독과 손혁 한화 단장의 합의였다. 두 사람 모두 올해도 여전히 한화를 이끄는 수장이다.

페라자는 한화에 돌아온 뒤 김경문 감독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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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내가 다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얘기를 했다. 그리고 작년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축하를 드렸다. 한화는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우승까지 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부족했던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나를 비롯해 작년 대비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있다. 준우승 전력에 힘을 보태면 충분히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중요한 건 조직원 각자가 맡은 일을 잘하는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에 대해 "우익수에 전념하도록 할 예정이다.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우익수라고 하니까, 다른 쪽에서 부담을 주기보단 수비는 우익수에 고정시키고, 타격에서 장타를 많이 터뜨려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살짝 텐션이 낮아진 페라자의 모습이 아쉬웠다. '최대 장점은 에너제틱함 아니냐'라는 말에 페라자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그는 "그 에너지는 분명히 내 장점이다. 수비는 전보다 발전했지만, 팬들이 좋아해주셨던 기존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페라자.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돌아온 페라자를 가장 뜨겁게 환영해준 선수는 다름아닌 하주석이다. 페라자는 "그때 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정말 많이 배웠다. 내겐 특별한 선수"라며 "한화에 돌아온 뒤 뜨겁게 포옹했다"고 돌아봤다.

"한화와 함께 우승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어떤 투수를 만나든, 최고의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 기록에 대한 목표는 전혀 없다. 오직 우승만을 원한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출루하고, 팀의 득점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질롱(호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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