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아시아쿼터 쿄야마 마사야(26)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까.
쿄야마는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자원이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6시즌 동안 선발 49회, 중간 35회 출전했다. 롯데는 필승조와 5선발에 모두 고민을 안고 있어서 쿄야마의 활약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현장에서 쿄야마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12월에 15만달러(약 2억원) 정식 계약을 맺었다. 쿄야마는 1월 중순에 부산으로 이동,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25일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에 함께 떠났다.
쿄야마는 "모르는 것뿐이긴 한데 기대되는 게 제일 많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쿄야마는 "일본과 한국의 야구 레벨이 그렇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투구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에 대해서는 "역사와 전통이 깊고 또 팬들이 엄청 뜨거운 팀이라고 들었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쿄야마는 선발이 목표이지만 일단 팀에서 원하는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쿄야마는 "선발로 뛰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하지만 팀에서 맡겨주시는 어느 역할이든 열심히 할 준비가 됐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평균자책점을 낮추고 삼진을 많이 잡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쿄야마와 면담을 해보고 보직을 차차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볼넷 비율이 조금 있다. 그렇다면 공이 빠르니까 중간이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왜냐면 공이 좋으면 볼넷을 줘도 삼진을 잡을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쿄야마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보겠다. 본인이 하고 싶다고 다 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가면 심리적으로 그게 좋다"고 말했다.
쿄야마는 키 183cm, 몸무게 80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5km의 직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가 장점이다. 또한, 간결하고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졌다. 직구의 회전력과 변화구 궤적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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