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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주전 밀린 韓 로드리 권혁규, 벨기에팀 입단 거피셜 상태에서 '돌연 무산', 오현규와 비슷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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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권혁규가 공격하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18/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림픽 대표 출신인 '한국의 로드리' 권혁규(25·낭트)가 뛸 곳을 찾아 떠나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막판에 불발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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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 이적전문가 사샤 타볼리에리는 29일(현지시각), 권혁규가 벨기에 클럽 KVC 베스테를로로 이적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권혁규의 베스테를로 이적이 확정(던딜)됐다. 오늘 저녁 벨기에에 도착할 예정이다. 24시간 내 베스테를로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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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약 5시간 뒤 다시 이번엔 이적 불발 소식을 다뤘다. 타볼리에리는 "권혁규는 몇 시간 안에 베스테를로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이적이 무산됐다"라고 했다.

권혁규와 동갑인 오현규(헹크)와 비슷한 케이스다.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날아가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계약서 사인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측에서 오현규의 과거 무릎 부상 이력을 걸고 넘어지며 헹크측에 이적료 조정을 요구하면서 계약이 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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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규의 이적 불발 사유는 다르다. 타볼리에리는 "양 구단간 막판 의견 불일치가 이적 불발의 원인"이라고 적었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A매치 평가전. 권혁규가 숨을 고르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1.18/
2025년 셀틱에서 낭트로 이적한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는 전반기에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했지만, 새해에 들어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최근 프랑스리그앙 4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최근 3경기에선 명단 제외됐다. 올 시즌 출전 경기수는 1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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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흐메드 칸타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뒤에 생긴 변화다. 낭트는 리그앙 강등권인 16위에 처진 상황에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권혁규가 전력 외 선수로 전락한 모양새다. 부산, 김천을 거쳐 유럽에 진출한 이후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떠도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입지 변화는 오현규의 케이스와 비슷하다. 오현규는 지난달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되고 니키 하이옌 감독이 부임한 뒤로 선발 명단에서 지워졌다. 새 팀을 알아보라는 신호였고, 이에 튀르키예 베식타시, 풀럼과 연결됐다.

하지만 30일 현재 이적이 확정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풀럼은 PSV에인트호번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를 1순위 타깃으로 삼았다. 오현규는 플랜B다. 리그에서 2경기 연속 결장한 오현규는 이날 말뫼와의 유럽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에 모처럼 선발 출전해 83분을 뛰었다. 골은 없었다. 팀은 2대1 승리했다.

프랑스와 벨기에 이적시장은 2월 2일 폐장한다.

오현규 권혁규를 비롯한 한국인 유럽파가 데드라인에 깜짝 이적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첼시 관심을 받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모두 잔류 분위기다. 각 소속팀에서 보낼 생각이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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