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새 시즌 반등에 나선 FC서울이 30일 등번호를 공개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 현대를 떠나 서울에 새 둥지를 튼 국가대표 윙어 송민규는 특이하게 34번을 달았다. 친정 포항에서 12번, 전북에서 21번, 17번, 10번을 각각 달고 뛰었다.
34번은 지난해 백년가약을 맺은 아내 곽민선 아나운서의 생일로 추정된다. 곽 아나운서는 1992년생 '3'월'4'일생이다. 5년만에 은사 김기동 서울 감독과 재회한 송민규는 전북에서 서울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서울 킬러'는 이제 34번을 달고 '서울의 킬러'가 되어 팀의 10년만의 K리그1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에이스의 번호이자 전직 주장 제시 린가드(무적)가 두고 간 10번의 주인은 브라질 출신 플레이메이커 안데르손으로 정해졌다. 김 감독이 2026시즌 안데르손을 공격의 중심축으로 여긴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큰 기대를 모으며 합류한 전 성남 골잡이 후이즈는 11번을 달았고, 조영욱은 자신의 9번을 장기부상을 털고 돌아온 폴란드 스트라이커 클리말라에게 넘기고 '스트라이커 번호'인 18번으로 옮겼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스페인 센터백 로스는 37번,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바베츠는 6번을 각각 받았다. 6번은 2025시즌 전반기 기성용(현 포항)이 달았던 번호다. NEW 골키퍼 구성윤은 25번을 달고 서울 골문을 지킨다.
신임주장 김진수(22번), 이상민(4번), 정승원(7번), 이승모(8번), 최준(16번), 이한도(20번), 문선민(27번), 박성훈(40번), 황도윤(41번), 박수일(66번), 루카스(77번), 강현무(31번) 등은 기존 번호를 유지했다.
2년차 신성 바또는 99번으로 바꿔 달았고, 오산고 출신 신인 고필관과 손정범은 각각 23번과 42번을 달고 프로 데뷔를 노린다.
현재 서울과 재계약 협상 중인 요르단 센터백 야잔의 5번은 현재까지 비어있다.
12번은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의 번호이고, 13번은 레전드 고요한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영구결번이라 다른 선수들이 달 수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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