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엔트리 들었으면…" 2년 차 최고 몸값 '배찬승'이 바꾼 벅찬 변화, 삼성 신인 육성 공식 깬 두 루키 듀오의 괌 습격
by 정현석 기자
배찬승.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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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개막 엔트리에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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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1차 캠프에 동행한 루키 듀오 이호범 장찬희에 대한 삼성 박진만 감독의 바람.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육성 매뉴얼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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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신인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기조 아래 체력 보충과 긴 호흡의 육성을 선택했던 삼성이 올해는 '즉시 전력감' 투입이라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해 '신인 필승조'로 리그를 흔들었던 파이어볼러 배찬승의 성공 사례, 그리고 올해 그 뒤를 이을 만한 기대주 이호범과 장찬희의 특별함이 있다.
지난해 '루키 최고 히트상품' 배찬승이 팀의 기조를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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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전부터 155㎞의 광속구를 거침 없이 뿌리며 필승조 한 축을 꿰찬 겁없는 루키. 시즌 내내, 심지어 가을야구까지 완주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1년 뒤, 2026년 몸값이 200% 오른 9000만원으로 수직 상승하며 신인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배찬승의 활약을 지켜본 박진만 감독의 계산도 달라졌다.
선수 별 몸상태 차이도 있는 만큼 준비된 신인이라면 굳이 기계적으로 뒤로 미룰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괌으로 출국했다. 이호범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23/장찬희.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두 투수에 대해서도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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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괌 1차 캠프에 합류한 루키 이호범과 장찬희는 이미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박진만 감독과 최일언 투수코치의 눈도장을 찍었다.
1m90 장신의 이호범은 최고구속 152㎞의 강한 공을 미트에 꽂으며 불펜 합류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장찬희는 높은 타점에서 꽂히는 위력적인 볼끝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패턴과 경기운영능력으로 최일언 코치로부터 "충분히 통할 구위"라는 극찬을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23일 출국 인터뷰에서 "이 선수들이 1군 엔트리에 들어온다는 건 그만큼 선수층이 두터워졌다는 의미"라며 루키 투수들의 폭풍 성장을 기원했다.
두 신인 투수의 가세는 삼성 불펜진에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베테랑들이 주축을 이뤘던 마운드에 지난해 젊은 피 이호성 배찬승이 수혈된 데 이어 올해도 이호범, 장찬희 같은 루키가 등장한다면 삼성 불펜에 강력한 '영 파워'를 더할 수 있다.
"솔직한 바람은 이 선수들이 캠프를 잘 소화해서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것입니다."
기존 선수들을 위협하는 무서운 신예들의 등장. 2026 시즌 우승도전에 나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유일한 '약점'이라는 불펜 불안을 지워줄 '제2의 배찬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