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배우 박신혜의 어머니가 과거 딸이 감독으로부터 '지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이서진은 "상종하면 안 된다"라고 버럭했다.
30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는 '시청률 보증 수표' 배우 박신혜가 열여섯 번째 'my 스타'로 출연했다.
이날 박신혜는 화보 촬영을 마무리한 뒤 소속사 신년회 장소로 이동했다. 사장님과 반갑게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는 박신혜. 알고 보니 박신혜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이후 박신혜는 직접 주문을 받고 익숙하게 서빙 테이블을 끌고 와 직접 밑반찬 세팅은 물론 고깃집 막내딸다운 곱창 굽기 실력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신혜는 이서진, 김광규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어느덧 24년 차라는 박신혜는 "진짜 많이 혼났다"면서 13살부터 시작했던 배우의 길을 떠올렸다. 박신혜는 "몰래 울었다. 앞에서는 안 울었다. 뒤에 가서 울고 눈물 닦고 다시 나왔다. 아니면 한강을 걸으면서 울었다"며 힘들었던 아역 시절을 떠올렸다.
그때 어머니가 등장, 김광규는 "신혜 '천국의 계단' 촬영 중 맞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대본을 봤을 때 뺨을 맞는 장면이 있다고 하면 맞는 척 연기할 거로 생각했는데 진짜 맞는 거 보고는 '천국의 계단'은 지금도 안 본다"면서 "그렇게 맞고 했던 거를 집에 와서 이야기를 안 하니까 밖에서 힘든 걸 몰랐다"라고 했다. 이어 "한참 후에 매니저가 상황을 알려주면 엄청 마음이 아프다"며 속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어머니는 "어렸을 때는 처음 하니까 혼이 많이 나지 않나. 그 앞에서는 절대 안 운다고 한다. 화장실 가서 울고 눈물 닦고 나온다더라"면서 "그래서 감독님께서 '좀 지독하다'고 하셨다더라"고 했다.
이를 들은 이서진은 "그 감독하고는 다시는 일 안 하면 된다. 그런 감독은 상종하면 안 된다"고 하자, 어머니는 "그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의 신혜가 있는 거다"라면서 좋게 마무리 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이서진은 "지금은 신혜가 주로 때리는 역할이다. 이제는 맞을 일이 없다"고 했고, 김광규는 "맞다. '지옥에서 온 판사' 할 때도 사람 많이 때리지 않았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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