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화가로 활동 중인 배우 박신양(58)이 그동안 작품을 판매하지 않았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뉴스헌터스'에는 박신양이 출연해 화가로서의 근황과 작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10여 년간 많은 작품을 완성했지만, 단 한 점도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작품이 150점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 작품들을 전혀 판매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궁금증을 드러내자, 박신양은 "팔았으면 좋겠는데요"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친구가 너무 그리워서였다. 그림을 판다, 안 판다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시간이 훅 흘러갔다"며 "돌이켜보면 팔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려서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만큼은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박신양은 "그림을 파는 건 나중에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온전하게 보여드리는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신양은 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해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약속', '달마야 놀자', '범죄의 재구성', '박수건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고, 2004년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07년 '쩐의 전쟁'으로 또 한 번 연기대상을 받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바람의 화원', '싸인',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 대표작을 남겼다.
2019년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이후 한동안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그는, 2021년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석사 과정에 합격하며 본격적인 창작 활동으로 다시 주목받았다. 2023년에는 첫 개인전에서 연극 개념인 '제4의 벽'을 회화 전시에 도입해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3월 6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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