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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이닝도 10승도 없는데 日 선발 발탁이라고?…한국전 압도적 투구→"국제대회 적합"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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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일본 선발투수 소타니 류헤이 (도쿄=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1회초 일본 선발투수 소타니 류헤이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15 eastsea@yna.co.k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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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국제 경기에 적합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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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베이스볼 온라인'은 31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 29인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오릭스 버펄로스의 좌완 투수 소타니 류헤이의 선발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깜짝 발탁'이라고 평가된 투수. 매체는 '프로 3년 차를 맞은 소타니는 아직 규정 이닝을 채우거나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시즌은 없다. 그러나 국제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표팀의 선택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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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꼽은 소타니의 존재감이 나타난 경기는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 당시 소타니는 3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매체는 '좌완으로 시속 150㎞를 넘는 직구와 큰 각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 낙차가 큰 포크볼을 앞세워 한국 타선을 압도했다. 3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고, 이 장면은 한국 언론에서도 크게 조명됐다'라며 '피치 클록의 제약을 받지 않는 국제대회 환경 속에서 템포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고, WBC 공인구를 사용했음에도 제구와 구위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국제경기에 적합한 투수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역투하는 일본 선발투수 소타니 류헤이 (도쿄=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1회초 일본 선발투수 소타니 류헤이가 역투하고 있다. 2025.11.15 eastsea@yna.co.k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0승은 거둔 적이 없지만, 지난해 소타니는 분명한 성장세를 보였다. 7월11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는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8승째를 수확하며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시즌 성적은 8승8패 평균자책점 4.01.

다만, 후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매체는 '상체 컨디션 난조로 7월27일 소프트뱅크전 선발 등판을 거른 이후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9월14일 소프트뱅크전에서는 부러진 배트에 가슴을 맞는 불운까지 겹쳐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라며 '큰 부상은 피했지만 이후 등판에서도 제구와 구위가 완벽히 돌아오지 않았고, 후반기에는 결국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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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소타니의 멘털도 높게 바라봤다. 매체는 '소타니의 가장 큰 강점은 공격적인 투구 성향과 강한 정신력이다. 스트라이크존을 두려움 없이 공략하고, 헛스윙을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나 탈삼진 비율이 높다'고 했다.

소타니는 2024년 3월 인터뷰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이상, 아무리 선배고 실적이 있는 타자라도 내가 더 위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위축된다. 실력 차이를 알면서도 '내가 더 낫다'는 마음으로 던져야 한다"라며 "처음부터 기세에서 밀리면 이길 수 있는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하기도 했다.

매체는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이 즐비한 강호들과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이번 WBC에서 일본 대표 유니폼을 입은 소타니가 주눅 들지 않고 공격적인 투구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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